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 중 하나인 비타민D는 건강한 뼈와 치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햇빛을 통해 자연스럽게 생산되지만, 비타민D는 음식이나 건강보조식품으로도 섭취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이나 자외선을 피해야하는 경우에는 이 방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타민D를 섭취할 때는 양도 중요합니다. 너무 적게 섭취하면 비타민D 결핍증을 유발할 수 있고, 반대로 과도하게 섭취하면 `비타민D 과다복용`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무턱대고 복용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비타민D 섭취량에 대한 지식이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비타민D 과다섭취의 증상, 원인, 그리고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비타민D의 적절한 섭취량에 대해서도 함께 이해해 보겠습니다. 건강한 생활을 위해 알아두면 좋을 비타민D의 지식, 함께 배워봅시다.
24개월 아기 비타민D 과다복용 사고
몇달 전, 저희 집에는 작은 해프닝이 있었는데요. 시골에 있는 오빠네 아들, 24개월 조카가 놀다가 성인용 비타민D 5000IU 알약을 여러 알 먹어버린 것입니다. 잠시 눈을 뗀 사이 순식간에 일어난 사고였습니다.
비타민D 알약 코팅이 달콤한 것이 문제였죠. 몇 알을 먹었는지 정확히 확인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요? 네이버와 구글에서 수많은 검색을 했지만 명확한 답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 때 경험을 바탕으로 오늘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비타민D 과다섭취, 어떤 증상이 있는가?
우리 몸에 너무 많은 양의 비타민D가 들어오게 되면 비타민D 과다복용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 때 증상을 알고 있다가 몸의 상태를 면밀하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이 바로 과다섭취 초기 증상입니다.
비타민D 과다복용의 초기 증상
비타민D 과다섭취의 초기 증상에는 피로, 식욕 부진, 갑작스런 체중 감소, 구토 등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두통, 가슴 두근거림, 구역질, 복부 통증 등도 과다섭취의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들은 과다섭취 초기에 나타나는 흔한 신호로, 이러한 이상 증상을 느낄 경우 즉시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아이가 과다복용한 상황이라면 아이의 컨디션을 잘 관찰해야 합니다.
- 식욕 감소, 구토, 설사: 과다한 비타민D는 소화계에 부담을 주어 식욕 감소,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빈뇨, 갈증: 비타민D 과다섭취는 신장에 부담을 주어 빈뇨와 같은 증상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갈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 골통, 관절통: 과다한 비타민D는 칼슘 수치를 높여 골통과 관절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각한 비타민D 과다섭취의 증상
비타민D 과다복용이 계속되면 더욱 심각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뼈 손상, 신장 손상, 심장 질환 등의 복잡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고칼슘혈증과 신손상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칼슘 수치 상승: 비타민D 과다섭취는 흡수된 칼슘의 양을 증가시키므로 혈중 칼슘 수치가 상승합니다. 이는 골소파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신장 손상: 과도한 칼슘은 신장에 부담을 주어 신장 결석이나 신장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비타민D는 필수적인 비타민이지만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것은 아닙니다. 적절한 섭취량을 유지하면서 건강한 생활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 비타민D 과다섭취가 발생하는가? 그 원인을 알아보자
비타민D 과다섭취는 어떻게 발생하는 걸까요? 이해하려면 먼저 비타민D가 우리 몸에 어떻게 공급되는지 알아야 합니다.
자연적인 비타민D 생성과정
우리 몸은 햇빛을 받으면 피부에서 비타민D를 자연스럽게 만들어냅니다. 이는 우리가 비타민D를 필요한 만큼 공급받을 수 있는 자연적인 방법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햇빛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경우(예: 겨울, 피부를 보호해야 하는 경우 등)에는 이 방법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보충제와 음식에 의한 비타민D 섭취
이럴 때 우리는 비타민D를 다른 방법으로 섭취하게 됩니다.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하거나 비타민D가 함유된 음식을 먹는 것입니다. 특히, 음식이나 보충제로 비타민D를 섭취하는 경우가 비타민D 과다섭취의 주요 원인입니다.
비타민D 보충제 복용량을 잘못 계산하거나, 너무 많은 비타민D를 함유한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너무 많은 비타민D를 섭취하면, 우리 몸은 필요 이상의 비타민D를 제거하지 못하고 그 결과 비타민D 과다섭취가 발생합니다. 특히 비타민D는 지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과다복용 시 소변 등으로 배출되지 않고 몸에 쌓입니다. 이 때문에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비타민D 과다섭취, 그 판단 기준은? 알맞은 복용량을 알아보자
비타민D 과다섭취의 판단 기준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우리는 얼마나 많은 비타민D를 섭취해야 할까요? 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비타민D 적절 복용량
일반적으로 성인은 하루에 비타민D를 800-2000IU (20~50 마이크로그램)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 권장 섭취량이 지나치게 낮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미국 국립보건원과 한국영양학회 발간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 10,000 IU까지 비타민D를 매일 섭취해도 괜찮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일 권장 섭취량이 아니라, 상한선인 4000IU, 5000IU 섭취를 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의 비타민D 보충제들은 5000IU나 3000IU 단위로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에서 발표한 비타민D 권장량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일반 성인 하루 800~2000 IU
- 12개월 미만 유아 하루 400 IU
- 소아 및 청소년 하루 600 IU
비타민D 과다복용 판단 기준
사실 성인이 비타민D를 과다복용하게 되고 이로 인해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문제가 되는 경우는, 제가 서론에서 말한 것처럼 아이들이 비타민D 보충제 뚜껑을 열어 실수로 여러 알 잘못 복용한 경우일것입니다.
비타민D 과다복용 시 대처방법, 어떻게 해야 할까?
몸의 증상 잘 관찰하기
아이가 실수로 비타민D를 과다복용했다면 바로 병원 응급실을 가야 하나 생각할 수 있습니다. 복용한 양이 많다면 그렇게 해야 합니다. 만약 5000 IU 짜리 타블렛을 2~3알 먹은 정도라면, 아이 몸의 증상을 잘 관찰합니다. 컨디션이 나빠지거나 하면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서론에서 언급헀던 조카는 별 이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의사 선생님께 물어보니, 한 달 정도 모든 비타민 보충제 섭취를 중단하라고 알려주셔서 한 달 간 비타민C를 포함한 모든 영양제를 잠시 쉬었습니다.
비타민D 섭취 중단
비타민D 과다섭취 증상이 확인된 경우, 복용 중인 비타민D 보충제의 섭취를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 의사의 지시를 받을 때까지 비타민D 섭취를 자제해야 합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
비타민D 과다섭취는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이를 완화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타민 D는 지용성 비타민이라 수용성인 비타민C가 과다복용 시 소변으로 배출되는 것과 달리 체내에 쌓입니다. 하지만 충분한 수분섭취를 통해 불필요한 물질을 매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의사의 지시 따르기
비타민D 과다섭취 시에는 의사의 지시를 정확히 따라야 합니다. 비타민D 수치를 안정화시키고, 건강 상태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즉시 의료 기관을 방문하고, 의사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합리적인 식사 계획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을 일시적으로 줄이고, 비타민D가 적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식사 계획은 의사나 영양사와 상의하여 작성해야 합니다.
적절한 양의 자외선 노출
자외선은 우리의 피부에서 비타민D를 생성하는 데 필요합니다. 하지만 과도한 자외선 노출은 피부에 해롭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시간에 적절한 양의 자외선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비타민D는 건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모든 좋은 것들은 적당히 섭취해야 합니다. 위의 팁을 이용해 비타민D 과다섭취를 피하고, 건강한 생활을 누려보세요. 비타민D 과다섭취는 관리를 통해 대응할 수 있습니다. 위의 정보를 참고하면 비타민D 과다섭취로부터 건강을 회복하고, 비타민D 수치를 안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